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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치오 카텔란: WE> 리움미술관 무료 전시회 정보 및 예약, 후기

by yourinfohouse 2023. 7. 4.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전시회 정보 및 예약 방법

2023년 1월 31일부터 7월 16일까지 리움미술관에서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WE' 전시회무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악동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총 38점을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주고 있으니 얼마 안 남은 기간이니 만큼 빨리 예약 후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100%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인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전시회의 제목 'WE'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실제 작품 제목입니다. 이 전시회가 단순히 그 작품을 이야고 있는 것이 아닌, 좀 더 포괄적인 의미로 다가가고자 하여 설정하였다고 합니다. 

WE는 한국어로 '우리' 라는 의미로, '우리는 왜 우리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표를 생성시킵니다.

카텔란의 전시를 보며 최근 우리 곁에서 일어난, 일어나고 있는 참사, 현실적 문제에 관해 다시 한번 떠올리고 추모하는 계기를 만들어내고자 함을 생각하며 관람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더욱 자세한 전시 정보는 라움미술관 홈페이지에 있으니 들어가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어서 논쟁에 중심에 있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누구인지, 그는 어떤 작품들을 제작하여 우리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예술계의 악동,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누구인가?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은 1960년 1월 6일 이탈리아 출생으로 그는 종교, 정치,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 유머러스하고 때론 공포스럽게 풍자하는 조각가 겸 행위예술가입니다.

 

그의 작품 <아홉 번째 시간>(1992)년에서 실제 존재하는 인물이였던 교황을 운석에 맞아 바닥에 쓰러져 있는 극사실적인 모습으로 묘사, 제작하기도 하였으며 <그를>(2001) 역시 그 시대 때 절대 입밖으로 꺼내서던 안 됐던 존재인 히틀러의 모습을 조각하였는데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형상으로 만들어 이 또한 특정 대상에 대한 풍자뿐 아니라 그 시대와 시대 속 정치, 종교를 비판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현재 리움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정말 다양한 작품을 이어나가며 수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놀라움과 공포, 웃음을 선사해주었습니다.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2011년 구겐하임에서 전시되었던 그의 회고전을 마치고 활동을 중단하였지만, 2016년에 <American>(2016)을 복귀작으로 복귀하였습니다.

그의 작품 중 단연 대표작으로 불리는 '코미디언(Comedian)'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는 바나나를 굵은 테이프로 한번 붙인 모습이며, 1억 5천만 원의 가치를 띤다고 합니다.

2019년경 미국 행위 예술가인 '데이비드 다투나'가 전시되어 있는 이 바나나를 관람객들 앞에서 먹어버렸고 이는 굉장히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카텔란의 작품들은 긍정적, 부정적 평가가 항상 나뉘며 논쟁의 상징이 되었지만 이렇게 사람과 사람 간의 입에서 오르내리며 카텔란과 그의 작품들은 더욱더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전시 관람 후기

전시를 관람하러 갔을 때 우선 리움미술관 입구와 로비 기둥에 노숙자 두 명이 앉아있어서 정말 놀랬지만 이 역시 카텔란의 설치 작품이라고 합니다.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자신의 작품 세계에 들어오도록 유도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재능 있는 조각가인 만큼 굉장히 극사실적으로 제작하여 옆에 있던 많은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고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로비 표지판 위에는 박제된 비둘기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전시를 보는 내내 카텔란의 수준 높은 박제 수준에 계속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총 38점의 모든 작품들이 다 적지 않은 충격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지만 유독 생각나는 작품은 '노베천토'라는 작품이었습니다. 박제된 말을 공중에 걸어놓은 작품으로, 말은 곧 영웅을 의미했던 시대를 생각했을 땐 그 시대를 풍자하는 의미였겠다고 생각하였지만 또 한편으로는 현재의 문제점들로 인해 악영향을 미칠 미래를 향한 경고 같기도 하였습니다.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은 재밌으면서 공포스럽기도 하고 마음이 아파지는 것 같습니다. 

특정한 사건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정말 인간이란 무엇인지, 우리가 누구인지에 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전시였습니다.

 

전시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평소 관심 있던 분이라면 꼭 관람해 볼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