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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곤실레와 클림트> 서울 전시회 정보 및 관람 후기 반응

by yourinfohouse 2023. 7. 4.

에곤실레와 클림트 전시회
에곤실레와 클림트 전시회

 

서울 미디어 전시회 <에곤실레와 클림트>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띠아트'에서 2023년 5월 5일부터 현재까지 <에곤실레와 클림트>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 전시회가 아닌 국내 최초의 스토리몰입형 미디어 전시회라는 점에서 다른 전시와는 차별화되었습니다.

이 전시를 관객들이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자 국내 작가, 영상 감독, 미디어아티스트 등 최고의 전문가들이 협업하여 완성도 있는 미디어 아트전으로 꾸려나갔습니다.

 

이 전시회는 '입장시간'이 하루에 12회차로 나눠져 있으며, 관람 티켓은 7/31까지 10% 여름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이 미디어 전시회에서는 어떻게, 어떤 스토리를 관객들에게 보여주려고 하였을까?

총애하고 신뢰하던 아버지의 죽음을 겪은 에곤실레에게는 늘 삶은 행복, 기쁨이 아닌 공포 그 자체로 다가왔으며 죽음, 전쟁에 대한 공포와 절망 그리고 이를 구원해 줄 '사랑'을 향한 시선은 늘 예술로 새롭게 구현되었습니다.

에곤 실레의 스승이자 그와 반대되는 예술을 보여준 '구스타프 클림트'. 그는 황금의 화가라고도 불리며 살아 있는 희망찬 세계를 바라보곤 했습니다. 이 두 명의 전설적인 화가의 반대되는 그림을 미디어 전시를 통해 함께 보여줌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나 자신은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두 거장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바로 아래에서 더 상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곤실레와 구스타프 클림트는 누구인가?

에곤실레: 에곤실레(Egon Schiele)는 1890년 6월 12일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남부럽지 않은 풍족한 유년 시절을 보냈지만 그의 아버지가 죽고 슬픔에 빠져있을 때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죽음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무덤한 태도를 보여 에곤실레는 굉장한 충격을 받고 어머니를 혐오했습니다.

그에게는 여동생이 한명 있었는데 여동생에게 근친애적인 성격을 띠며 실제 자신의 여동생을 누드모델로 세워 다수의 작품을 그리는 정상적이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미술 재능은 너무나도 뛰어나 고등학생 시절 학교에서 유급을 당한 뒤 본격적으로 화가가 되기 위해 16살에 빈으로 상경하여 빈 미술 아카데미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에곤은 자신의 스승인 '구스타프 클림트'를 만나게 되며, 클림트의 그림에 푹 빠져 실제로 오마주하는 미술 작품도 많이 남겼다고 합니다.

에곤의 그림은 그의 온전하지 못한 성격과 아버지의 죽음, 어머니에 대한 혐오 등 가족간의 불화로 인해 해체적이고 공포스러운 느낌이 많이 풍겨 당시 많은 관객들에게 충격을 선사했지만 에곤의 특유한 그림체와 재능은 큰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구스타프 클림트: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는 1862년 7월 14일에 에곤실레와 같은 오스트리아 출생으로, 우아하고 관능적인 여성과 압도적인 황금빛, 그리고 굉장히 다양한 색을 사용하여 많은 관객들이 그의 그림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클림트는 그 당시 유행했던 '아르누보' 양식을 좋아하였으며 기존의 전통적인 미술 방식을 지양하며 '빈 분리파'를 결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빈 분리파에는 에곤 실레, 오스카 코코슈카 등 오스트리아에서 굉장한 영향력을 행사한 화가, 디자이너들이 참여했습니다. 1918년 1월경 뇌출혈과 합병증으로 인해 한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에곤 실레와 전혀 상반되는 에로틱하고 화려한 스타일의 미술을 그려나간 구스타프 클림트의 짧은 소개였습니다.

 

 

전시 관람 후기 반응

23년 5월 5일부터 이 미디어아트 전시회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는 홍대 '띠아트'의 탁월한 공간 활용에 관람했던 사람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미디어전시이니 만큼 에곤실레의 살아온 일대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전시장에서 흘러나오는 내레이션의 소리가 다소 작아 잘 안 들린다는 반응이 있지만 QR코드로 내레이션 대본도 볼 수 있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는 후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상영할 때는 방석을 가지고 바닥에서 관람을 하면 되며 짧은 반바지나 원피스를 입은 여성분들께는 무릎 담요 제공도 있다고 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또한 에곤실레의 방을 구현한 공간 등 곳곳에 포토존을 다양하게 꾸며놓았기 때문에 관람 중간중간이나 혹은 관람이 끝난 후 제공되는 촬영 시간에 편안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전시를 관람하러 가기 전 두 거장에 관한 내용을 조금 공부하고 난 후 관람한다면 더욱 몰입해서 즐기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요즘 실내에 마련된 다양한 전시회를 보며 소중한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이 모두 되었으면 좋겠습니다.